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코로나가 조금씩 잠잠해지고 해외여행 수요도 폭발하면서 만나는 분들마다 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특히 예정되었던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이 4월부터는 본격 실행될 예정이라 4월 전에 티켓 발권으로 마일리지를 전부 소진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항공사 2위인 아시아나 항공사를 인수 합병 하면서 마일리지 제도가 크게 변화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마일리지를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소진할 수 있는지, 앞으로 개편된 마일리지 제도를 활용하는 꿀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방법 총 정리
 

1. 공제율 변경

▶ 올해 4월부터는 새롭게 바뀌는 스카이패스(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가 적용됩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은 제도 개편을 통해 마일리지 공제율을 ‘지역별’이 아닌 ‘운항 거리별’로 세분화하였고 적립율도 낮아졌습니다. 

✔ 항공권 공제 마일리지 계산하기 (2023년 4월 1일 발권) >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이제 장거리 노선의 경우 기존보다 더 많은 장거리 마일리지를 써야 합니다. 예를들어 미주 노선의 경우 기존에는 ‘지역’으로 묶여 미국 내 어느 곳이든 똑같은 공제율을 적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거리를 계산하여 차등 공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 대신 단거리 노선은 공제 마일리지가 축소되었다고 하지만 이를 대체할 저비용항공사 LCC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마일리지 혜택이 줄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장거리 마일리지 공제율은 늘리고 단거리 공제율을 줄이고 좌석 업그레이드 공제율은 늘렸습니다. 장거리 단거리를 이용할 경우를 예로들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장거리 이용 시

▶개편 전에는 평수기 기준 뉴욕은 마일리지를 사용하면 일반석 3만 5000마일, 비즈니스석 6만 2500마일, 일등석 8만 마일이면 갈 수 있었습니다. 

▶개편 후에는 일반석 4만 5000마일, 비즈니스석 9만 마일, 일등석 13만 5000마일로 약 1만~5만 5000 마일리지를 더 써야 합니다.  

또한 이전에는 워싱턴, LA, 뉴욕 – 인천 노선에서 동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공제되었으니 이제는 운항거리가 더 긴 워싱턴-인천, 뉴욕-인천 노선에서 마일리지가 더 많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 겁니다. 

(2) 단거리 이용 시

▶개편 전에는 일본 오사카는 차감 마일리지가 1만 5000, 베트남 다낭이 2만 마일이었던 것이 개편 후에는 일본 오사카 1만 2500으로 2500 줄어들고 베트남 다낭도 1만 7500마일로 2500 줄어듭니다.

▶단거리 노선은 굳이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이용하지 않고도 저가항공사 LCC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어서 단거리 공제율을 줄인 것은 고객 입장에서는 큰 혜택으로 와닿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3) 좌석 업그레이드

비행기 좌석지정 하는 법
 

 또한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시에 비즈니스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개편으로 좌석을 승급할수록 공제율이 더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좌석 업그레이드 공제 마일리지 계산하기 (2023년 4월 1일 발권) >

2. 적립율 변경

공제 뿐 아니라 적립률도 변경되어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예약 등급에 따라 적립률이 높아지거나 이전과 동일한 반면 일반석은 이전과 동일하거나 일부의 경우 25~45%가 낮아집니다. 

예약 등급별 적립률 확인 (2023년 4월 1일 탑승시) >

3. 2024년 회원등급 개편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2024년 2월 1일부로 스카이패스 회원등급이 모닝캄, 모닝캄 프리미엄, 밀리언 마일러에서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변경되고 각각의 자격기준과 혜택이 변합니다. 평생 회원개념으로 주어진 밀리언마일러와 모닝캄프리미엄이 사라지고 매년 우수회원등급을 재산정하도록 바뀌면서 대한항공을 많이 이용하는 것보다 꾸준히 이용해야 우수회원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등급별 자격 및 혜택 한 눈에 보기>

개편전 마일리지 똑똑하게 쓰는 법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좌석이 있다면 단거리라도 저가항공LCC을 이용하기 보다는 마일리지를 써서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시기마다 가격을 비교해 보고 결정해야겠지만, 마일리지는 점점 쌓여만 가고 마일리지 항공권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 등 장거리를 기다리기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할 때 쓰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어느 항공사나 보너스 항공권 좌석을 구하는 것이 매우 치열한 편입니다. 지금은 단거리에 마일리지 쓰는 것을 너무 아깝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일리지를 사용할 기회가 있을 때 쓰는 것이 이득입니다. 

좌석이 없는 경우 미리 대기를 걸어두시면 항공기가 대형기종으로 변경될 때 대기가 풀리기도 하므로 대기를 해두고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단거리 비즈니스 노선을 타신다면 공항에 일찍 도착하셔서 항공사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이 마일리지를 알차게 사용하는 팁입니다. 

▶ 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외에도 비항공권에 사용처도 다양하기 때문에 소액의 마일리지가 쌓여있다고 하더라도 알뜰하게 전부 소진하시기 바랍니다. 

개편 내용에 대한 평가

 본인이 쌓아온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소진할 때 고객의 대부분은 단거리보다는 장거리를, 이코노미좌석보다는  비즈니스 좌석을 선택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거리 마일리지 소진이 줄었다고 해도 고객들은 직접적으로 혜택으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무쪼록 4월 1일까지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현명하게 소진하셔서 혜택을 전부 받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