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형 독감, 코로나 등에 이어 마이코플라즈마폐렴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는 소아 청소년 환자가 80%를 차지할 만큼 높아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각종 감염병으로 소아진료 대란까지 일어나는 지금 감염병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마이코플라즈마 어린이 폐렴 감염현황, 감염경로, 잠복기, 증상, 치료,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Mycoplasma pneumonia) 은 3~7년 주기로 주로 늦가을~ 초봄에 유행하는 감염증으로, 마이코플라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기침 감기와 폐렴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감염을 일으키는 균으로 가장 최근에는 국내에서 2019년에 유행한 바 있습니다.
확진자 현황
국내에서는 2011년에 처음 대유행이 발생한바 있으며 2023년 10월 셋째주부터 11월 둘째주까지 확진자 수가 102명에서 22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아래 질병관리청 사이트에서 실시간 확진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염경로
마이코플라즈마는 주로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로 사람간에 전파되며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주로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등 밀접접촉자를 통해 전염됩니다.
잠복기
잠복기는 1주에서 최대 4주까지이며 평균 12~14일 정도 입니다. 증상 발생 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해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렴 증상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인후통, 전신 피로감이 나타나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감기처럼 보입니다. 기침을 2주이상 지속하며 증상이 3~4주간 계속되다가 대부분은 자연히 낫지만 그 중 일부 3~13%는 중증 폐렴으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 외에도 피부발진이나, 위장관 증상, 근골격계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나이가 5세 이하로 어릴수록 재채기, 코막힘, 천명음,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및 치료
구강과 호흡기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PCR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폐렴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진료를 통해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어 왔습니다. 치료제는 항상제를 먹는데 마크로라이드 및 퀴놀른계 항생제라고 합니다. 치료기간은 보통 7~14일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올 겨울 항생제를 써도 듣지 않는 내성균이 유행하고 있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진찰을 받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예방수칙
마이코플라즈마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코로나19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철저한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합니다.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이나 재채기 하기
- 더러운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증상이 있을 시 진료받고 휴식하기
- 증상이 있는 동안 사람많은 곳은 피하기
- 환자와 수건, 물컵 등을 구분하여 사용하기
오늘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현황, 감염경로, 잠복기, 증상, 치료, 예방수칙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