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휴가를 맞아서 같이 드라이브 갈 곳이 없는지 찾아보다가 요새 유행하는 탁 트인 대형카페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파주 대형카페로 인스타에 검색해보니 파주에 공릉저수지 근처 모쿠슈라가 눈에 띄더라고요.
📌주소: 경기 파주시 조리읍 기곡길 138
⏰이용시간: 평일 오전 10시~ 오후 8시, 주말 토•일 오전 10시~ 오후 8시 30분
현재 평일 오전 10시~12시 주문시 얼리버드 전 메뉴 15% 할인이 가능하니 일찍 방문하시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파주시민 10% 할인)
탁트인 논 뷰, 산 뷰, 호수 뷰가 가능하다는 이곳.
대형카페는 이런 특별한 매력이 있어 도심에서 벗어나 있어 멀지만 직접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집에서 파주는 차로 가면 대략 4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그럼 근교 대형카페로 나들이 나가봅니다.
파주에 있는 명소들이 그러하듯 구불구불 길을 따라서 쭉 가다보니 탁트인 논과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맑은 날씨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깔끔한 호텔느낌의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이 엄청 큰데 이곳이 다 카페라고? 하면서 놀라면서 들어갔어요.
주차는 카페건물 바로 옆에 하면 차단기가 열리고 주차등록을 해서 들어가는 시스템이고, 외부 주차장도 있습니다. 저희는 옆에 주차장이 있는지 모르고 바로 보이는 외부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저희는 평일 오전 11시에 가서 주차 자리가 넉넉했던 것 같아요. 인기 많은 카페는 역시 평일 낮이 진리네요.
웅장하고 럭셔리한 카페 입구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트리를 배경으로 귀여운 진저브레드맨이 춤추고 있네요. (클릭하면 영상이 나옵니다👆)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화려한 대리석 바닥과 입구, 영상의 스케일도 거대해서 아낌없이 투자한 느낌이 여기저기 묻어납니다.
모쿠슈라 Mochuisle 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셨을텐데, 게일어로 ‘나의 사랑, 나의 가족’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카페 안 벽쪽에 모쿠슈라의 정의가 적혀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며 넬슨 만델라, 제인 구달 등 유명인들의 사진이 액자에 담겨 걸려있습니다.
카페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4층까지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 1층 출입구/키즈존
- 2층 주문/구매
- 3층 테라스
- 4층 옥상정원
저희는 주말에 오면 차지하기 힘들다는 호수뷰 자리에 앉았어요.
예쁜 공간이 많아 어디에 앉을 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좌석공간이 전부 특색이 뚜렷해서 공간을 옮길 때마다 다른 카페에 와있는 느낌을 줬어요.
산쪽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
바깥 테라스 쪽까지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서 앉으면 되실 거 같아요.
어쨌든 저희가 앉은 호수뷰 창가자리가 가장 이 카페의 핫스팟(!) 이라는 리뷰를 보고 이곳으로 결정.
한눈에 보이는 호수뷰와 창가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빛을 맞으며 생각을 정리하기 딱 좋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물결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워 한참을 쳐다봤어요. (클릭하면 영상이 나옵니다👆)
창가쪽이라 인스타그램 인증샷용으로 좋은 사진들도 많이 건졌고요. 햇빛이 많이 들어오니 매니저님께서 커텐도 자동으로 내려주십니다.
모쿠슐라의 내부 모습은 대략 이런 분위기 입니다. 평일 낮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큰 카페를 통째로 빌린 느낌으로 구석구석 찍어봤어요.
카페 이미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밝고 화려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카페 대형이다보니 옆 건물은 키즈존으로 따로 마련해두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모쿠슈라의 뜻처럼 아이들이 있는 가족의 방문을 환영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훌륭한 화장실 컨디션.
카페는 공간도 중요하지만 커피와 빵의 맛도 중요하죠.
어른들부터 아이까지 즐길만한 빵 종류가 많고 다양했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도, 카페라떼에 맘모스 빵, 새우피자 빵(?)을 먹었어요.
카페에서 한참을 이야기 나누다가 한바퀴 돌기위해 밖으로 나오니 호수근처를 도는 산책로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날이 너무 추워 오래 걷지 못했지만 날씨좋은 날, 모쿠슈라에 들렀다가 호수 한바퀴 산책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은 파주 모쿠슈라 프렌치 카페 호수 뷰 대형카페 다녀온 리뷰를 정리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